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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2
거대한 특수효과덩어리가 되고만 이 후속편은, 그 본질에 있어서는 실패한 공포영화 속편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신선함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 어쩔 수 없는 물량공세, 그리고 확장이라기보다는 그저 속편을 위해 등장하는 매력없는 이야기나 설정. 감흥이 생겼던 것은 옵티머스 프라임의 숲 속 전투씬과 후반부의 범블비 맞짱씬 정도였는데, 그걸로 감당하기에는 영화가 너무 지루했다. 그래서 [트랜스포머 3]는 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향이 아닌 영화를 구태여 찾아가 보고난 후 욕을 던지는 꼰대는 되지 않고 싶으니까.
2009. 7. Argento.
덧 1. 사실,,, 꼰대가 되어버렸음은 알고 있다. 단지,,, 감추고 싶을 뿐이다. 그래도,,, 1편을 보고서는 이런 생각까지는 안 했었는데.
덧 2. 단언컨대 눈요기를 위한 영화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시각적 쾌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공포영화의 명장면들을 엄청나게 사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요기만 가지고 2시간 30분을 떼우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제 아무리 마이클 베이라 할지라도. 영화가 너무 길더라.



영화를 평가하시는 분들이라면 공통적인 의견이 드러나는데도 무조건 트랜스포머 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이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화를 보는건지.. ㅡㅡ;;
덧, 덕분에 이글루스 서평단 당첨되었습니다요.
모르겠습니다. 정말 트랜스포머가 그렇게 좋은건가라는 의문도 들고, 그게 다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제 탓 같기도 하고, 뭔가 좀 이상한 기분입니다.
렛츠리뷰 당첨 축하드려요. (순전히 페니웨이님의 운 혹은 플러스 알파랍니다. 전,,, 처음에 한 번을 제외하고서는 렛츠리뷰 창을 보지도 않았어요. ^^;;)
어쨌거나 페니웨이님의 평이 어떨까, 기다려지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네요. ^^
슬슬 두 갈래로 갈라서는 분위기네요. '그래도 난 3편 본다!' 와 '3편은 보지 말아야겠다' 라는.
하기사 이번 트포2는 너무 심심했어요 ㅠㅠ 1편과 상대적으로 비교해 봐도 그렇고요.
다른 점은 달라진 게 없으니 관객들이 더욱 지루함을 느끼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흠...
그래도 아이맥스로 트포2를 봤다는 것에 좀 의미를 두고 싶긴 합니다만, 이 감흥도 며칠 지나면 사라질 것 같아요.
[트랜스포머2]를 보여달라고 노래를 하던 소년(저와 극장에 같이 간 아이)은 자더군요. 많이 지루했어요. 눈요기감이 많기는 한데 그것만 보고 있자니 쉽사리 무덤덤해지더군요.
차리리 프리텐더 등장을 다른 부분으로 돌려놨다면(메간 폭스로 위장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최소한 영화가 드라마가 조금은 더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정말 산만하고,,, 그걸 정리할 생각도 없었던 듯. 그냥 정신 없게 몰아부치면 누구도 시비 안 걸겠지라는 식의 마인드가 느껴졌습니다.
1편을 보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와 좀전에 심각하게 내뱉던 말을 다음장면에서 아무설명없이 배신해 버리는 장면들을 보고는 정말 뜨악했던 기억이... 2편은 아무리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한다해도 쌩까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왠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막~ 보고 싶은 조급증이 생기는데 것두 개봉하고나서 며칠 지나면 푹 사그라 들더라구요. 나중에 TV에서 하면 볼 지도 모르겠어요. 시류에 휘말리지 않기가 생각보다 힘이 들기는 합니다. -_-;;
블루레이라는 매체의 우수성을 느껴보고 싶어서 그리고 시류에서 너무 떨어지는게 부담스러워서 [트랜스포머] 1편을 보기는 했는데, 뭐 이정도면 극장에서 봐줄만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2편은 극장에 가서 본건데,,, 압도적 스케일이니 뭐니 그래도 내 취향은 아닌 듯.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오오, 이번엔 아이맥스란 걸로다가 봐주겠어'하고 다짐을 했다가는, 개봉과 동시에 이런 평이 쏟아져 나와 살포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ㅡ0ㅡ;
아이맥스의 파워를 느껴보겠다는 관객이라면 추천을 날리고, [트랜스포머2]를 기대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입을 닫으려 합니다.
여러모로 실망스럽기 그저없는 영화였습니다. 전작의 매력도 전부 말아먹고, 게다가 그 황당한 스토리 라인이란-_- 그래도 전작은 정도를 지켰지만 말이죠....
그러게요, 전작 정도면 뭐 봐도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이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