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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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o 2010/02/12 12:24 수정/삭제
물론 기억하죠, 형님. 욘드군, 얼마만이래. ㅋㅋㅋ
일단 인사부터 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타깝게도 저 역시 그 형 근황은 잘 몰라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2~3년전쯤 어떤 모임에서 형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세상 정말 좁더군요), 제가 있었던게 껄끄러웠는지 한 번 왔다가는 다시 안 오더라구요. 좀 섭섭했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어요, 저도.
정말 언제 시간 나면 술이나 한 잔 해요. 잘 지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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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o 2010/01/27 11:12 수정/삭제
여기에 답을 드리는 것보다는 메신저나 전화통화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방명록에 제 전화번호를 남기겠습니다.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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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 2010/01/15 02:39수정/삭제 답글
09년은 제게 여느 때보다 좀 더 영화를 챙겨보는 해였어요.
보고서 혹시 Argento님께서 감상 적으신 영화는 아닐까 하고
여기 와서 이전 글을 찾아보기도 하고 - 이게 은근히 즐거운 일인 거 있죠.
있을까? 하고 찾아보고. 있으면 있다! 하고 읽어보는 게 말이에요.
(특히 '릴리 슈슈의 모든 것' 감상이 기뻤어요.
같이 본 친구가 정말 별로였다고 하길래 잘 본 티를 못냈거든요.)
호러홀릭.컴으로 옮기신 후에는 읽기만 하고 지내서 죄송한 감이 없잖았는데
새해 인사가 참 좋은 기회가 되준 거 같아 신이 났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읽은 티를 내보겠습니다. 히히. :)-
Argento 2010/01/15 22:53 수정/삭제
아니, 누가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 별로였다고!!!
(네, 오버했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죠. ^^;;)
제가 이글루에 소원한 것처럼 사은님도 안 오시는 줄 알았는데, 덧글 남겨주셔서 얼마나 반가웠다구요. 꼭 좀 티 팍팍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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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2010/01/13 02:24수정/삭제 답글
음..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잘 지내시는지요.
전, 곧 군대간다고 그 동안에 알바 해서 돈 벌까 했다가 군대 가기 전에 알바하는 광경을 상상하니 너무 서러워서 집안일을 하며 책을 보며 지냅니다. ...대신 돈이 없어 침만 흘리고 사지 못하는 것들이 많네요. (그래봐야 DVD나 책이나 CD지만. ..그거 없이 또 무슨 재미로 살겠습니까만은.)
정확히 3월에 갈지는 모르겠어요. 해군에 지원해본지라.. 되면 가겠죠. 하핫.
아, 그리고 저..네이놈 측에서 절 파워블로거로 해 주더군요. 사진 같은 것들이 나름 그 검열에 많이 걸려서 짜증나서 네이놈 측에 화내는 포스트도 쓰고 막 그랬는데 의외로 이런 걸 해 주니 당황스러우면서 좋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6개월동안 포스트를 올리지 않으면 파워블로거 자격을 박탈한다는데 올해에 군대가면..쩝..짧은 영광이 되는 것인지..-
Argento 2010/01/13 17:48 수정/삭제
오호라,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셨군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파워블로거 같은 영광(?)에 큰 비중을 두신다면, 블로그질 피곤해서 못할 것 같아요. 잠시뿐인 영광(?)을 누려본 입장으로서의 제 견해랍니다.
군대 가기 전 일 안하시는건 추천할만해요. 전 군에 가기 전에 알바를 꽤 많이 했었는데, 돈 벌어서 여행갈 목적이었으나 하다보니 돈만 벌다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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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양 2010/01/13 00:46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공포영화관 책을 읽고 프로필에 적힌 주소를 따라 찾아뵙게 되었네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고어영화는 싫어해서 보고싶은 공포영화가 생겨도 고어적인 면이 더 강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공포영화를 잘 선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꺼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서점에서 발견된 공포영화관이란 책은 공포영화롤 보고싶다는 욕구의 대리만족을 시켜주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채널에서 공포영화가 틀어지면 호기심을 가지고 보다가 심한 고어장면에 식겁해서 급히 채널을 돌리는게 일상이었는데, 하릴없이 채널을 옮기다가 OCN에서 미스트가 나오고 있고 평소처럼 채널을 넘기는게 아니라
'책에서 본 영화야. 세계종말이랑 괴물얘기가 있었으니 고어는 아니겠지;'
라는 호기심 반, 즐거움 반, 혹시나 고어일지도 모를 두려움 반으로 미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거미같은 괴물이 술집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나올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순간 채널을 돌릴뻔 했다가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다 싶어서 계속 영화에 집중했고
마지막 결말에 주인공이 절규하는 장면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정마저 느꼈습니다.
비록 집에서 시큰둥한 아버지를 옆에두고 보느라 눈물을 흘릴 순 없었지만
분명 영화관에서 보았더라면 펑펑 울었을 게 예상되는 슬프고 먹먹한 내용과
훌륭한 스토리의 감독에게 찬사를 난리고 싶어질 정도였을 겁니다.
미숙하지만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인지라 희망이 보이지 않는 배경이 마트라는 좁은 장소와 한명의 선동자라는 요소와 만나 궁지까지 내몰리고 아무런 희망도 찾지 못한채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달은 사람들이 광기를 띈 종교적 집단화 되어버리는 과정과, 제물이라는 이름으로 실제로는 자기 자신도 결국은 피해자일 수 밖에 없었던 군인(미안하게도 딱히 그를 지칭할 호칭이 떠오르지 않는다)을 가해자로 살해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카모디 부인이 죽었을 때엔 "사람을 죽였어!"라고 비난하는 광기의 이중적 잣대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다 보자마자 방에 들어가 다시 공포영화관의 미스트 부분을 다시 읽어보면서 내가 이렇게 못 본 내용이 많다는 점과, 책만 읽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갔던 죽음을 받아들인 카모디 부인과, 바로 뒷장에 시작부터 나오는 밉상맞은 카모디 부인이 동일인물일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두 인물을 설명해 놓은 줄 알았는데 진실을 깨닫고 감탄했는데 꼭 한번 제대로 감당하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고 공포영화를 이렇게 즐겁게 감상할 기회를 만들어 준 좋은 책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사실은 이 한마디가 적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계속 글이 길어졌네요 읽으시는 것도 힘드실 것 같아서 살짝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블로그 메인 사진을 보고 오랫동안 웃었습니다. 센스있으십니다.
-253p 미스트 부분에서 상단에 실린 포스터 사진이 BLOB으로 실려있네요.
-이제는 고어공포의 부담없이 공포영화관 책을 참조해서 영화를 고를 생각을 하니 무척 즐겁습니다.-
Argento 2010/01/13 17:49 수정/삭제
책을 읽고난 후, 가장 긴 피드백을 방명록에 주신 분이네요. ^^
(읽는게 고되다뇨, 즐겁습니다.)
사실 제가 책을 쓰면서 가장 간절히 바란 것은 단 한 명이라도 좋은 공포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으니, 목표는 달성한 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들려주세요.
말씀하신 광기의 이중잣대는 저도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하는 소재입니다. 사실 저 역시도 자유롭지는 못하구요. 아무래도 사회학을 공부하시는 분이니 저보다 인문학적 소양이 깊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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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기 2010/01/01 00:39수정/삭제 답글
예전에는 허구헌날 아르젠토님 블로그에 살다시피 했는데 요즘은 뜸했네요.
개인적으론 올해 내신 책이 편견으로 부터 훌륭한 방패막이가 되어서 더 좋았던 한해네요.
물론 안타까운 분들이 많이들 세상을 떠난 한해이기도 했고...
여튼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들 모두 두루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_^/ -
엔젤 2009/12/21 17:11수정/삭제 답글
지식인 돌다가 어떨결에드러와밧는데여
잔인한 좀비영화나
머 장기이딴거다나아서 처먹는영화나
좀 잔인한거 사람얼굴다깨지거나 그런거업나요 ? -
꼬마고냥 2009/11/29 15:44수정/삭제 답글
친구블로그 타고 넘어와서 이렇게 방명록에 까지 글을 남기게 되네요.. "공포영화관"이란 책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때로는 가족들에게 까지 변명하게 만들던 제취향이 이 책한권으로 편안해졌으니까요.. 종종 좋은 글보러 놀러올께요.


